금번 우리 교회 사순절 절식헌금이 선교헌금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곳 저곳에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의 사랑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가운데 캐나다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계시는 정병완 목사님께서 
  감사의 서신을 보내와 성도여러분과 함께 공유합니다. 
 

  캬나다에서 나무십자가 한인교회를 섬기는 정병완 목사님은 "한성교회 
  성도님들의 귀한 섬김에 감사드린다"며 사연을 보내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 벤쿠버 코퀴틀람시에서 “나무십자가 한인교회”를 섬기는 정병완목사입니다.

한성교회 당회와 성도님들의 귀한 섬기에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짧은 지면을 통해서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섬기는 “나무십자가 한인교회”는 한인 이민자들로 구성된 교회입니다. 
아직 교회의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서 캐네디언 교회를 빌려서 월세를 내고 오후에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와 더불어 현재 이곳 교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도인해 3월 22일부터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직장을 잃고 실업수당을 받는 한인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재난과 고통의 시간이 끝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잠시 저희 둘째 정은우를 소개합니다.
올해 한국 나이로 12살 5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저희 은우는 오래전부터 “신경섬유종증 타입 1”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이 병은 신경이 있는 몸 어디든 종양이 생겨나는 질병이랍니다.
작년 겨울 경추(목뼈) 5-6번 사이에 1.5cm와 꼬리뼈 앞쪽 근육에 2cm의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세 차례의 MRI 결과 다행히 종양이 자라지 않고 있다는 소견을 받았답니다. 하지만, 정밀혈액 검사 결과 
호르몬 불균형이 심해 전문 호르몬 치료와 종양치료를 위해 매월 1차례 2년 동안 진행 후 다시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 곳에서 모든 검사비는 무료입니다. 그러나 치료주사비는 개인부담이라 1회 50만원씩 들어가면서 매달 
감당해야 할 치료비가 많은 부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형편에 딱 맞추어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어 
저희 가족을 알지 못하는 먼 곳 한성교회에서 성도들이 사순절 절식 헌금으로 선교헌금(60만원)을 보내주셨다고 하니 
저희 가족과 아이에게는 진실로 따뜻한 사랑과 희망이 되었습니다. 치료비로 잘 사용하겠습니다.

지금 한국교회와 사회도 여러 가지 어려운 형편에 있는 줄 잘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귀한 마음으로 섬겨주시니 다시 한번 귀한 섬김에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한성교회의 모든 사역과 
성도님들 가정과 생업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시길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저희 가정을 기억하시고 작은 시간이나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코로나바이러스 재난이 속히 종결되어 교회에서 성도들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2) 어려운 형편의 성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믿음으로 잘 이겨낼 수 있도록
3) “나무십자가 한인교회”와 “한성교회”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4) 은우의 계속되는 치료 과정이 잘 진행되어 더 이상 악성종양이 나타나지 않도록
5) 은우가 건강하게 잘 성장하여 받은 사랑만큼 나누는 인생이 될 수 있도록
6) “나무십자가 한인교회”가 한성교회처럼 나누며 섬기는 교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2020년 5월 11일 캐나타에서 정병완목사 가족 올림